사회
[경남] '바다의 우유' 통영굴 본격 수확
입력 2017-11-22 10:31  | 수정 2017-11-22 11:09
【 앵커멘트 】
국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통영 굴이 김장철을 맞아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인기만큼이나 찾는 사람도 많다보니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하네요.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안 청정 해역에 자리한 굴 양식장.

드리웠던 양식 줄을 끌어올리자 속이 꽉 찬 햇굴이 주렁주렁 달려옵니다.

달짝지근한 맛으로 정평 난 통영 굴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대 / 통영 굴 수협
- "예년에 비해 알이 빨리 차고 비만도가 예년보다 더 성장속도가 빠른 거죠.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더 많아 질 것으로…."

채취한 굴은 곧장 박신장으로 옮겨져 아낙들의 손을 거친 다음 상품으로 팔려나갑니다.


본격적인 김창철을 맞으면서 하루 130여 톤에 달하는 굴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순남 / 박신장 작업자
- "서울에 김장이 들어갔는지 굴 값도 올라가고 많이 바빠요."

수요가 늘어나면서 통영 굴 가격은 10kg당 약 8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으면서 해외시장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경남 통영시장
-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인구가 1, 2억 됩니다. 시장이 큽니다. 그런 곳에 한 번 더 진출해서 우리 수산물 시장을…."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통영 굴 수확은 내년 봄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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