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담양에 국내 최대 전원마을 '첨단문화복합단지'
입력 2017-11-22 10:30  | 수정 2017-11-22 11:16
【 앵커멘트 】
최근 인구가 줄고 있는 농촌지역에서는 인구 늘리기가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군은 고심 끝에 지자체가 직접 도시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풍산에 둘러싸인 들판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에 축구장 130개 넓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원마을이 조성됩니다.

원래 있던 저수지는 수변 공원으로 바꾸고, 산자락에도 산책로를 조성해 친환경 개발이 이뤄지게 됩니다.

1천400여 세대 전원주택과 함께 국제학교, 의료시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데, 자족 생활이 가능한 작은 도시가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오광록 / 담양대숲마루 대표이사
- "외국인 학교를 비롯한 문화체육시설, 커뮤니티시설, 상가시설을 비롯한 의료시설까지 망라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담양군은 민간 건설사와 함께 군 단위에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농촌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담양군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오히려 인구 증가를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형식 / 담양군수
- "약 5천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있습니다. 담양군에 여러 가지 개발이나 파급 효과 또 2단지 조성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기업 노조가 대규모 계약을 하는 등 70%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에서 벗어난 지자체 주도의 개발이 인구 감소의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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