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동아에스티, 실적 턴어라운드와 R&D 모멘텀 기대"
입력 2017-11-22 08:29 
동아에스티의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2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스티렌 약가 인하로 인한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로 향후 무난한 성장세와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스티렌의 추가 약가 인하로 실적 기저는 매우 낮아진 상황"이라며 "전문의약품 상위 10개 품목 중 6개 품목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문의약품 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시벡스트로의 주간 처방 건수 증가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의 R&D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선 내년 상반기 폐렴을 적응증으로 한 시벡스트로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종료될 예정이고, 최근 신규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 1상이 끝나 기술수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DA-1241은 GLP-1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내년 동아에스티의 예상 당기순이익 359억원에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29.8배를 적용한 적정 시가총액은 1조724억원으로 산출된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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