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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하나투어, 우호적인 환율 환경"…목표가↑
입력 2017-11-22 08:12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22일 하나투어에 대해 한·중·일 모두에서 우호적인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과 중국의 경기 회복이 맞물리며 위안화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위안화 강세가 중국인의 출국자 수를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 주요 아시아 국가의 중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거나 감소세를 둔화하는 모습이다. 이는 사드 갈등이 완화 국면에 들어선 한국에게는 내년 중국인 입국자 수의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나투어의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았던 면세점 및 호텔 사업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원화 강세가 올해 크게 증가했던 해외 여행 수요의 추가 성장을 전망하는 데에 힘을 실어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후반 엔화의 약세 현상 역시 나타나고 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하나투어의 일본 법인 실적을 크게 개선시키는 요인이다.
그는 "엔화 약세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적의 관광객이 일본을 찾을 수 있게 한다"면서 "한국인의 고성장이 뚜렷했던 일본 법인에 비 한국인의 수요 역시 증가하며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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