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을 봉합한 한국과 중국이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달 방중 문제를 조율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저녁 베이징에 도착한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푸잉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 주임과 만나 환담하고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만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나흘간 방북했던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20일 복귀한 것과 관련, 중국 측이 북중 논의 사항을 전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 장관은 23일 오전 베이징 특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