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JSA 귀순 병사 영상 오늘 공개…"유행곡 들려달라"
입력 2017-11-22 07:00  | 수정 2017-11-22 07:05
【 앵커멘트 】
유엔사가 한차례 연기했던 북한 병사의 귀순 당시 JSA 영상을 이르면 오늘 공개할 예정입니다.
귀순 병사는 의식을 회복해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밝히는가 하면 우리 유행 곡을 들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3일 판문점 JSA의 북한 병사 귀순 과정이 담긴 영상이 이르면 오늘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이 공개되면 얼마나 많은 총탄이 남쪽으로 넘어왔는지 또 귀순자 구조 과정에서 우리 측 JSA 경비대대 대처가 적절했는지가 가려질 전망이어서 주목됩니다.

또 대대장이 총상을 입은 귀순병사를 끌어오는 장면이 찍힌 열상감시장비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흘째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귀순 북한 병사는 어제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귀순자가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말은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특히 유행 곡을 들려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의료진에게 20대 중반의 오 모 씨라고 밝혔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군은 정확한 신원 파악은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오늘 오전 병사의 건강상태와 3차 수술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귀순 병사가 의식을 회복하자 국정원과 기무사 등 정보요원들이 수시로 접근해 비공식 탐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2차 감염을 우려해 '정보맨'들의 접근을 차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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