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기꾼 잡는 사기꾼…금주의 개봉영화
입력 2017-11-22 06:30  | 수정 2017-11-22 07:57
【 앵커멘트 】
디시의 영웅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이 장악한 스크린에 한국의 사기꾼들이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5조 원대 유사수신 사기를 친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이 모였습니다.

속고 속이는 사기꾼과 꾼을 조종하는 검사 박희수의 팀플레이와 팽팽한 긴장감이 관객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진지한 연기를 주로 했던 현빈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스타일과 표정, 목소리는 물론 노인 분장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현 빈 / 영화 '꾼' 주인공
- "제가 얼마나 재미있게 읽고 표현하고 싶은 게 많은지에 따라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전에 안 했던 역할이나 작품들을."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과 역적, 그를 비호하는 어영청 5인방 무사집단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칼과 칼이 부딪치는 빠른 전개와 리얼한 액션,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지만 뻔한 전개가 아쉬움을 남깁니다.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 후 전해지는 편지들을 받으며 시작되는 감성 로맨스입니다.

별과 우주에 대한 설명은 삶과 죽음, 연인의 이야기와 정교하게 맞물리고 영국 에든버러, 이탈리아 보르고벤토소까지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풍경이 감흥을 더합니다.

시네마 천국, 베스트 오퍼 등 명작을 선보인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영화음악의 전설 엔니오 모리꼬네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기 충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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