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7 GKL문학번역상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의 세계화 기대
입력 2017-11-21 14:51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은 2017 GKL문학번역상 수상작으로 대상에 Agnel Joseph(33) 씨의 '근처(박민규)', 최우수상에 성은지(36) 씨의 '영원한 화자(김애란)', 우수상에 Janet Hong(37) 씨의 '도둑자매(배수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은 한국문학의 세계진출 활성화 기여를 위해 지난 7월 27일 GKL문학번역상을 올해 최초로 제정하여, 8월 1일부터 9월 30일 까지 총 44건(시 7건, 단편소설 28건, 장편소설 9건)의 응모작을 접수하였다. 그 중 예비 심사를 거쳐 8건(단편소설 7건, 장편소설 1건)을 선정한 후, 본 심사를 통해 3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심사는 국제적인 문학 번역계의 주요 매체와 출판사, 에이전시 등 해외 독자들의 취향과 기대를 잘 알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번역원고의 질, 예술적 완성도 등의 기준을 고려해 시행하였다. 특히 지난 10년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하고 한국문학 소개지 '아젤리아(AZALEA)'의 편집장을 맡아 온 이영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이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영준 심사위원장은 "응모작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 한국 문학번역계의 미래가 아주 희망적임을 느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는 각각 2천만원, 7백만원, 5백만원의 상금과 번역작의 해외 출판을 위한 자문과 지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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