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고철덩이' 월미관광열차…마침내 새 사업자 선정
입력 2017-11-21 10:30  | 수정 2017-11-21 11:16
【 앵커멘트 】
860억 원이나 쏟아붓고도 개통조차 못하고 방치돼온 월미관광열차의 새 사업자가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180억 원을 들여 새 차량 시스템 제작을 맡길 예정입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860억 원이나 예산을 쓰고도 인천 월미관광열차가 고철로 방치된 가장 큰 이유는 업체의 기술력이었습니다.

두 번이나 사업자를 선정했는데, 인천시는 두 업체 모두 안전성과 기술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고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인천시가 성급하게 공사를 추진하느라 제대로 사업자를 물색하지 않은 탓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결국 완공 7년 만에 인천시가 다시 사업자를 찾았습니다. 공모를 거쳐 3개 제작사 중 가장 기술력이 있다고 판단한 대림모노레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대림모노레일은 6인승부터 30인승 모노레일 등을 제작하는 업체로 충북 제천 등에 시공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다음달까지 협상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차량납품계약을 맺습니다.

▶ 인터뷰 : 김창선 / 인천시 대변인
- "이번에는 완벽하게 준비해서 300만 인천시민은 물론이고 수도권 2천500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새 월미관광열차는 201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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