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전KPS, 모멘텀이 부족한 국면"…투자의견 `보유` 하향
입력 2017-11-21 08:37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1일 한전KPS에 대해 국내부문과 해외부문 모두 이익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발전정비시장 내 비정규직 인력은 6000명으로 이 중 일부를 한전KPS가 정규직으로 수용하는 대신 그만큼 정비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매출 증가분이 비용 증가분을 상쇄해야 이익률 훼손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민간발전정비업체들의 실적 훼손은 불가피해 한전KPS가 원하는 수준만큼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2009년 UAE 원전 프로젝트 이후 다시 해외 원전 시장이 부각되고 있다. 영국 무어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사우디, 체코 등이 유력하다. 다만 실제 정비 매출은 빨라야 2025년 이후에나 발생할 예정이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해외 부문 실적에 영향 주는 수주는 IPP의 화력발전소이나 2014년을 고점으로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내 수주 개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부문의 이익 안정성, 해외부문의 실적 성장 모두 불확실성이 높아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받기 위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라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과정 중 화력부문 이익률 훼손 가능성, UAE 프로젝트 수주 금액 축소 가능성 등 반영해 목표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