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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테이트 살해한 찰스 맨슨, 54세 연하 신부와 옥중 결혼식 앞두고 분노…결혼식 파기 선언한 이유는?
입력 2017-11-20 18:52 
찰스 맨슨=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미국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옥중에서 자연사로 사망한 가운데, 과거 옥중 결혼식 소동이 재조명 되고 있다.

찰스 맨슨은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 정부로부터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과 결혼 허가를 받았다. 이 결혼이 놀라운 이유는 찰스 맨슨이 연쇄 살인범이며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이 그보다 54세 연하로 화제를 모은 것.일레인은 지난 9년간 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슨은 무죄라고 주장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그를 추종해왔으며, 19세에는 그의 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혼식을 며칠 앞둔 어느날 찰스 맨슨은 분노에 휩싸인 채 애프턴과의 결혼을 파기했다. 애프턴이 찰스맨슨과 결혼하게 되면 그가 교도소에서 사망할 경우 법에 따라 그의 시신은 애프턴에 돌아갈 것이고 그의 시신을 방부처리해 전시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그와 결혼하려 했던 것이 알려졌다. 이에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찰스맨슨은 분노에 차 결혼을 파기했고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기도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살해하는 등 자신의 추종자를 시켜 35명을 숨지게 한 연쇄살인범이다. 찰스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임신 8개월째 였던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후 1971년 찰스 맨슨은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2027년까지 종신형을 받고 수감중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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