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은 국내에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홍삼은 이미 고려 중기 시절부터 유통되고 있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인삼을 푹 찐 후 말리면 홍삼으로 재탄생한다. 홍삼의 주요 효능은 피로회복 및 면역력 강화, 혈류·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능 등이다.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선호도가 높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을 정도다.
문제는 홍삼 효능에 대한 적용 대상 범위다. 건강에 좋다고 하여 무턱대고 홍삼 제품을 구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우수한 홍삼 효능이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홍삼 사포닌 성분 효능, 10명 중 4명은 '무용지물'
홍삼의 건강 증진 효과를 발휘해주는 것은 '사포닌' 성분 덕분이다. 사포닌은 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는 배당체로 흔들면 거품이 다량 발생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포닌은 홍삼 외에 더덕, 메밀, 도라지, 미나리 등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다만 홍삼의 사포닌과는 성격이 다르다. 더덕, 도라지 등에 함유된 사포닌은 과량 섭취 시 적혈구 세포막을 파괴해 철분 배출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홍삼 사포닌은 약리성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성이 없어 과량 투여해도 인체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다.
따라서 홍삼의 사포닌 성분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는 홍삼 원료인 인삼(Ginseng)과 배당체(Glycoside)를 합친 용어다.
홍삼 진세노사이드 효능은 핵심 성분인 Rg1, Rb1, Rg3의 합이 얼마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Rg1은 피로회복과 학습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Rg2는 정신 안정 작용과 호르몬 분비 촉진을, Rg3는 암세포 전이 억제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홍삼 진세노사이드가 우수한 효능을 갖추었다고 해도 이를 모든 사람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중 37.5%가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프라보텔라오리스'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의 약리 성분인 사포닌은 고분자 화합물이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 프라보텔라오리스를 통해 저분자로 분해되어야만 체내 흡수가 가능하다.
프라보텔라오리스가 없는 사람이라면 홍삼을 아무리 섭취해도 효능을 누리지도 못 한 채 변으로 배출시키기만 하는 것이다.
◆홍삼 효능 제대로 체험하려면? 발효 홍삼 '효삼' 주목!
장내 미생물이 없다 하더라도 홍삼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홍삼을 특수 미생물 공법으로 발효시킨 효삼은 주요 성분인 사포닌의 장내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효삼은 일반 홍삼의 약점인 체내 흡수율 부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사포닌 함량까지 풍부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효삼 제품의 경우 일물전체식으로 제조되었는지 여부도 중요한 판가름 대상이다. 제조 시 인삼의 영양소가 함축된 뿌리부터 사포닌 결정체라 불리는 인삼열매, 즉 진생베리까지 모두 활용해야 효삼 효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미국의 모 유명 건강 전문 잡지에서는 세계 5대 건강 식품으로 김치와 낫토, 요거트 등을 꼽았는데 이러한 식품들의 공통점은 바로 발효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라며 "홍삼을 발효시키면 진세노사이드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은 효삼으로 재탄생하는 만큼 더욱 우수한 홍삼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인삼을 푹 찐 후 말리면 홍삼으로 재탄생한다. 홍삼의 주요 효능은 피로회복 및 면역력 강화, 혈류·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능 등이다.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선호도가 높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을 정도다.
문제는 홍삼 효능에 대한 적용 대상 범위다. 건강에 좋다고 하여 무턱대고 홍삼 제품을 구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우수한 홍삼 효능이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홍삼 사포닌 성분 효능, 10명 중 4명은 '무용지물'
홍삼의 건강 증진 효과를 발휘해주는 것은 '사포닌' 성분 덕분이다. 사포닌은 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는 배당체로 흔들면 거품이 다량 발생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포닌은 홍삼 외에 더덕, 메밀, 도라지, 미나리 등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다만 홍삼의 사포닌과는 성격이 다르다. 더덕, 도라지 등에 함유된 사포닌은 과량 섭취 시 적혈구 세포막을 파괴해 철분 배출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홍삼 사포닌은 약리성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성이 없어 과량 투여해도 인체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다.
따라서 홍삼의 사포닌 성분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는 홍삼 원료인 인삼(Ginseng)과 배당체(Glycoside)를 합친 용어다.
홍삼 진세노사이드 효능은 핵심 성분인 Rg1, Rb1, Rg3의 합이 얼마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Rg1은 피로회복과 학습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Rg2는 정신 안정 작용과 호르몬 분비 촉진을, Rg3는 암세포 전이 억제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홍삼 진세노사이드가 우수한 효능을 갖추었다고 해도 이를 모든 사람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중 37.5%가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프라보텔라오리스'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의 약리 성분인 사포닌은 고분자 화합물이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 프라보텔라오리스를 통해 저분자로 분해되어야만 체내 흡수가 가능하다.
프라보텔라오리스가 없는 사람이라면 홍삼을 아무리 섭취해도 효능을 누리지도 못 한 채 변으로 배출시키기만 하는 것이다.
◆홍삼 효능 제대로 체험하려면? 발효 홍삼 '효삼' 주목!
장내 미생물이 없다 하더라도 홍삼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홍삼을 특수 미생물 공법으로 발효시킨 효삼은 주요 성분인 사포닌의 장내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효삼은 일반 홍삼의 약점인 체내 흡수율 부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사포닌 함량까지 풍부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효삼 제품의 경우 일물전체식으로 제조되었는지 여부도 중요한 판가름 대상이다. 제조 시 인삼의 영양소가 함축된 뿌리부터 사포닌 결정체라 불리는 인삼열매, 즉 진생베리까지 모두 활용해야 효삼 효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미국의 모 유명 건강 전문 잡지에서는 세계 5대 건강 식품으로 김치와 낫토, 요거트 등을 꼽았는데 이러한 식품들의 공통점은 바로 발효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라며 "홍삼을 발효시키면 진세노사이드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은 효삼으로 재탄생하는 만큼 더욱 우수한 홍삼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