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원석 누구?..."XXX로 쳐 내리고 싶다" 치어리더·팬 비하에 문 대통령 조롱까지
입력 2017-11-20 15:57  | 수정 2017-11-20 16:55
한화 이글스 김원석 /사진=한화 이글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XXX로 쳐 내려고 싶다" 치어리더·팬 비하에 문 대통령 조롱까지...김원석 누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김원석이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주고받은 SNS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NS 메시지에는 특정 지역 비하 발언과 치어리더·팬 외모 비하 발언,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 발언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김원석의 SNS 메시지 논란은 지난 10월 디씨인사이드 한화 이글스 갤러리를 통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한 네티즌이 김 선수와 팬 A씨와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캡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공개된 캡처 사진 가운데 자신의 팬과 치어리더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도 담겨있습니다.

김원석 팬 외모 비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팬 A씨가 "오빠 그림 그려준 애는 몇살이야?"라고 묻자 "몰라. 못생겼어"라고 답하며 팬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원석 치어리더 외모 비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에 대해 "X같이 생겼다"며 "하트할 때마다 어깨를 오함마(해머)로 쳐 내려 앉히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캡처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도 담겨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원석 문 대통령 조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원석은 A씨가 담배를 피우려다 머리에 불이 붙은 적이 있었다고 말하자 "전태일 될 뻔 했어"라며 전태일에 대한 조롱 발언을 일삼았으며 담배값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4500원 했을 땐 살짝 화가 났었는데 내린다니까 고마워요 빨갱재인"이라며 문 대통령을 '빨갱이'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또 김원석은 충청도를 '멍청도'라고 칭하며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일삼았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화 이글스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원석은 한화 이글스 외야수로 2012년 투수로 입단했으며 같은 해 타자로 전향했다가 활약을 보이지 못해 방출됐습니다. 이어 군 복무를 마친 후 2016년 한화로 다시 프로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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