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동호 목사 "류여해, 무당인가 했다"
입력 2017-11-20 14:08  | 수정 2017-11-27 15:05
김동호 목사 "류여해, 무당인가 했다"



김동호 연합선교회 목사가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의 지진 발언에 대해 "무당인가 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목사는 2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류 최고위원의 지진 발언과 관련해 "어떻게 지진 난 것 가지고 정부 탓하고, 과세 탓하고…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당한 사람들에게 집중해,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 생각해야 한다"며 "무슨 세금을 내니, 안 내니 하는 엉뚱한 소리를 하는지 조금 답답하다"고 전했습니다.

김 목사는 "잘못할 수 있다. 실수해서 말을 그렇게 하면 빨리 수습을 해야 한다"고 류 최고위원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한편, 류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포항지진은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결코 이를 간과해 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모두 발언이 논란이 되자 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마치 포항지진을 ‘천벌을 받는다는 것으로 표현한 것처럼 왜곡해 포항주민의 민심을 자극하고 왜곡하고 있다"면서 "천벌 받는다는 발언 내용은 전혀 결단코 없으며 그런 일부 의견 내지 지적을 전달했을 뿐"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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