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조작 의혹도 수사 나서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야당이 제기한 국정화 반대의견서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지난주 자유한국당 전희경·염동열 의원을 수사의뢰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국정화 '찬성'과 '반대' 여론조작 의혹을 동시에 들여다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회위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2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의견서에 대해서도 여론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검찰은 국정화 찬성의견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교육부의 수사의뢰에 따라 교육부 사무실, 조작된 의견서를 대량 출력한 것으로 알려진 인쇄소, 보수성향 학부모단체인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