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9일 한국여자야구연맹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5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폐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국내 여자야구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단인 42개 팀 약 900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지난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챔프리그는 'CMS'와 '후라'가 명승부를 펼쳐 후라가 13대3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퓨처리그에서는 '레이커스'와 '플레이볼'이 맞붙어 플레이볼이 18대8로 이기며 우승했다.
이종구 후라 감독은 "국내 최고 권위의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여자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준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리그별 우승팀에게 도자기로 만든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다. 또 대회 MVP를 비롯한 포지션별 우수선수에게는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 공기청정기 등을 증정했다.
폐막식에 구본준 LG 부회장, 신문범 LG스포츠 사장,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 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에 감동했다"며 "여자야구가 계속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한국여자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에는 각각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와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 지난 8월에는 7개국 8개팀이 참여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동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