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총리 "AI 초동 방역,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신속해야"
입력 2017-11-20 09:52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나오자 '초동'과 '현장'을 강조하며 "초동 방역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해야 한다"고 20일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AI(조류인플루엔자)상황점검 및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소집됐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올해 여름부터 대비했고, 10월부터는 모든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병했다"며 "올여름 군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를 빠른 기간에 극복했는데, 또 가까운 지역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우려했다.
이 총리는 철저한 초동 방역과 관련해 구체적으로는 ▲물샐 틈 없는 현장방역 ▲전국의 거점 소독시설 확대 운영 ▲즉각적인 신고체계 마련 ▲역학조사를 통한 경로파악 등을 지시했다.
이어 "AI가 창궐할 수 있는 찬 겨울이어서 안심할 수 없지만, 우리는 올여름 조기 종식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도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지 않도록 잘하고, 특히 중앙과 현장이 따로 놀지 않도록 중앙은 현장을 챙기고 현장에서는 상호 점검하는 그런 체계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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