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늦가을 전국이 '꽁꽁'…당분간 평년기온 밑돌아
입력 2017-11-19 19:30  | 수정 2017-11-19 20:32
【 앵커멘트 】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예년보다 온도가 3~4도 낮아 추위가 이어질 전망인데, 수능한파까지 찾아온다고 합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사찰 앞 연못에 고드름이 얼었습니다.

분수 옆에는 하얀 얼음 꽃이 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6.6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고, 한낮에도 찬바람이 매섭게 불었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점퍼와 목도리로 온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 인터뷰 : 임보선 / 인천 서창동
- "오늘 추울 것 같아서 (애들)아빠가 따듯하게 입고 가라서 해서 많이 준비해서 나왔어요."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따뜻한 국물로 추위를 녹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준한 / 서울 구로동
-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오늘 날씨가 매우 추워서 어묵 먹으면서 따듯하게…."

계절적인 영향으로 찾아온 이번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져 출근길 빙판 사고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시우 / 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복사냉각이 더해져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으며…."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추위는 화요일 낮부터 풀릴 예정이지만,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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