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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함서희 이긴’ 롤링스 ‘韓 3월 패배’ 호주인에 무릎
입력 2017-11-19 15:59  | 수정 2017-11-19 18:33
UFC 시절의 로드FC 챔프 함서희에게 승리한 벡 롤링스가 UFC 파이트 나이트 121 계체 후 제시카 로즈-클라크와 마주보고 있다. 사진=UFC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시절의 초대 로드FC 아톰급(-48㎏) 챔피언 함서희(30·Team MAD)를 이긴 호주 선수가 3연패를 당했다.
시드니 슈퍼돔에서는 19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1이 열렸다. 함서희에게 UFC 2번째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벡 롤링스(28)는 제시카 로즈-클라크(29)와의 호주 출신끼리 대결(-58㎏)에서 판정 1-2로 졌다.
벡 롤링스는 생애 첫 3연패 포함 UFC 2승 4패가 됐다. 여성 전문 종합격투기 단체로는 세계 1위로 여겨지는 ‘인빅타의 초대 스트로급(-52㎏) 챔피언결정전 출신이나 1689일(4년7개월14일) 만에 임한 플라이급(-57㎏) 복귀전에서도 패하여 UFC 잔류가 불투명하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 기준 벡 롤링스의 커리어 하이는 2016년 7월 스트로급 22위. 제시카 로즈-클라크는 2014년 10월 여성 밴텀급(-61㎏) 19위가 최고였다.
한국 군소대회에서 3월 18일 만장일치 판정으로 져 UFC 계약이 불투명했던 제시카 로즈-클라크는 벡 롤링스에게 거둔 UFC 데뷔승 포함 2연패 후 2연승으로 부활했다.
제시카 로즈-클라크는 ‘로샴보 및 ‘익스트림 파이팅 챔피언십이라는 호주 두 단체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788일(2년1개월27일) 만에 플라이급 승리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함서희는 2016년 3월 19일 벡 롤링스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85 원정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UFC 스트로급 1승 3패 후 로드FC와 계약하여 챔피언이 됐다.

아톰급에서 함서희는 2007년 2분기와 2009년 4분기~2010년 2분기, 2014년 3분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장충체육관에서 12월 23일 열리는 로드FC45를 통하여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른다.
함서희 로드FC 타이틀전 상대 진 유 프레이(32)는 ‘유진희라는 이름도 있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슈거 크리크 쇼다운이라는 현지 단체의 아톰급 챔피언을 지냈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12일 함서희를 아톰급 세계 2위로 평가했다. 진 유 프레이는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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