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서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만큼 개인사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지만 신용등급 관리에 소홀한 사람은 우리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신용등급 하락은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오지만 한번 떨어진 신용등급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다. 개인신용평가는 상환이력정보(연체), 부채수준(대출+카드), 신용거래 형태, 신용거래 기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분화한다. 등급상승에는 오랜 기간의 노력과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전문가들은 신용등급을 올리는 첫 걸음으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면서 올바른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라고 입을 모은다.
첫 째 신용관리 맞춤 가이드를 받아라. 금융회사들이 말하는 신용은 몇 가지 신용정보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식별정보, 연체정보 신용거래정보 등을 활용해 산정되는 신용등급은 정확한 내 신용상태 파악과 구체적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 따라서 내 신용에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 후 현재의 내 신용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으면 본인의 신용등급을 좀 더 효율적으로 올릴 수 있는 첫 번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둘 째 신용등급을 직접 확인해라. 신용등급을 올리는 출발점은 본인의 신용정보를 확인하면서 시작된다.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신용정보를 직접 파악한 후 이를 기초로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아가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신용정보는 카드, 대출내역, 연체 등 신용거래 정보들과 이를 평가한 자료다. 신용 성적표에 해당하는 신용등급, 신용평점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내 신용등급의 변화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용관리 전문가와 상담하라. 신용관리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막막한 게 현실이다. 이럴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금융감독원과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용관리체험단' 프로그램이 좋은 예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 전문가 개인별 맞춤 신용관리 방법 등을 제시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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