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중기획-원아시아] 인도에 부는 '김치 열풍'…"매운맛 좋아요"
입력 2017-11-18 20:01  | 수정 2017-11-18 20:49
【 앵커멘트 】
MBN 연중 기획 '원아시아 기업 한류가 뜬다' 마지막 시간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12억 인구 대국 인도에 불고 있는 김치한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 남부에 위치한 대도시 첸나이.

식료품 매장 한 쪽에 우리 김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가는 손님들 모두 김치에 눈길을 보냅니다.

▶ 인터뷰 : 루빠 / 첸나이 주민
- "(김치가) 맵긴 하지만, 국물도 상큼하고 식감도 좋아요."

김치 수출길이 뚫리면서 우리 교민들에게도 희소식입니다.

▶ 인터뷰 : 김혜미 / 첸나이 교민
- "한국식품을 좀 구하기 어려운데 여기서 직접적으로 (김치를)살 수 있어서 참 편리하기도 하고…."

지난 5월 첸나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팔리기 시작한 한국 김치는 델리, 뭄바이 등 다른 지역으로까지 판매처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향신료에 익숙한 인도인들이 마늘, 고추 등을 선호하면서 김치가 인기제품이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치는 인도의 자국 생산 제품 진흥 정책, 이른바 Make in India 정책으로 매우 까다로운 통관 절차까지 뚫을 정도로 인도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치한류가 확산되면서 라면, 과자 등 다른 식품들도 인도 진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인도 첸나이)
- "김치를 시작으로 더 다양한 국내 식품들이 12억 인구를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도 첸나이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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