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율주행차 vs 인간' 운전 대결 승자는?
입력 2017-11-17 19:30  | 수정 2017-11-17 21:01
【 앵커멘트 】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간이 운전 대결을 펼친다면 과연 어느 쪽이 승리할까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을 주제로 한 이색 모터쇼 현장을 윤길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은빛 레이스 위로 자동차 한 쌍이 열띤 경주를 펼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달리는 차량 한 대에 운전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 주행차와 인간의 운전 대결이 펼쳐진 겁니다.

코스를 주행하며 요리조리 장애물을 피하면서 얼마나 더 안전하게 운전하는가를 겨뤄보는 자리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인간팀과 자율주행차 사이의 열띤 경쟁 속에 승리는 인간팀이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배문수 / 인간팀 참가자
-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되고, 경주하기 전에. 그런데 대결하고 나니까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율주행 모터쇼에서는 이 밖에도 자율주행 산업에 대한 국제포럼과 함께 산업박람회, 자율주행차를 직접 시승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정창섭 / 서울 염창동
- "핸들을 건드리지 않고 탈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고 나중에 더 이런 기술들이 개발돼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구나…."

다음 달부터는 모터쇼가 열린 판교제로시티에서 판교역 구간으로 경기도가 개발한 자율주행 무인 셔틀이 운행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이제는 스스로 작동하는 자율운행차를 타고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 상상의 세상 속 일들이 이제 우리 곁으로…."

막연하게 미래의 교통수단으로만 주목됐던 자율주행차 시대가 어느새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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