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학생 '아파트 투신' 원인 "학교폭력 아니다"
입력 2017-11-17 10:56  | 수정 2017-11-24 11:05

고층 아파트에서 중학생이 투신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6일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중학생의 사망 원인을 조사해온 경찰은 학교폭력과 관련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5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A(14·중2)군이 1층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A군은 주민의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학교폭력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원인 조사를 벌였으나 학교폭력 문제는 아닌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경찰은 A군의 컴퓨터에 저장됐던 일기 형식의 문서를 분석한 결과 A군이 장래 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학기 초 숨진 학생과 또래들 간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언론에 학교폭력 의혹으로 와전된 것 같다"면서 "유족 측에서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