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KT&G와 관련해 담배와 홍삼 사업부문이 내년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을 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홍삼 성장률 회복 가능성 높아진 점과 담배 시장 견고한 점유율 지속을 근거로 2018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4.8% 올렸고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면서 "현재 배당 수익률은 3.4% 수준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자 담배 관련 우려가 많고 단기 불확실성 요인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체된 산업 내 강력한 성장 동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면서 "KT&G의 제품과 채널 경쟁력이 견고해 기회 요인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삼 사업부문과 관련해 "내수 수요 기반 확대와 견조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2015~16년 각각 13%, 2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었다"며 "2017년에는 면세 채널의 위축으로 약 7% 성장에 그칠 전망이지만 앞으로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