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순 병사 2차 수술 종료…"배에서 기생충 엄청나와"
입력 2017-11-15 16:38  | 수정 2017-11-22 17:08

귀순 도중 총격을 받은 북한군 병사의 2차 수술이 종료된 가운데 해당 병사의 배에서 엄청난 양의 기생충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중증외상센터장은 15일 "JSA병사의 배에서 엄청난 양의 기생충이 나와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며 "한국 사람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엄청난 합병증을 초래하고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는 기생충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기생충이 하도 많아서 상처 부위를 침범해 갉아먹고 있다"며 "예후를 더 나쁘게 해서 치료를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장이 파열되면서 분변에 오염된데다 기생충까지 나왔다"면서 "안 좋은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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