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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 오늘(15일) `뉴스데스크` 진행…편집회의 참석
입력 2017-11-15 15: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노조의 총파업이 72일 만에 잠정 중단되며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파업 기간에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던 배현진 아나운서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배현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2시 진행된 보도국 편집회의에 참석, 기존과 변함 없이 당일 방송될 '뉴스데스크'를 준비했다. 관계자는 "배현진이 편집회의에 참석했다는 것은 오늘 뉴스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로 봐야 할 것"이라 전했다.
2008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김재철 사장 체제에 반발한 MBC 노조 파업에 동참했으나 돌연 파업 철회 및 노조 탈퇴를 선언하며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복귀, 현재까지 프로그램 메인 앵커를 맡고 있다.
MBC 노조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파업이 잠정 중단됐다 해도 경영진 공백이 있고, 새로운 인사가 나지 않은 만큼 조급하게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배현진 역시 기존 경영진의 적폐뉴스에 동조했던 사람으로서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이라 밝혔다.
관계자는 "하지만 배현진 한 명 물러난다고 해서 뉴스가 정상화되는 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폐 인사들이 여전히 많고, 그들이 있는 한 제대로 된 좋은 뉴스를 만들 수 없는 만큼 이들이 모두 물러날 때까지 뉴스 제작 거부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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