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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인사이드] ‘이번 생은’ 이민기, 정소민 향한 서툰 사랑법
입력 2017-11-15 09:53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정소민 사진=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와 정소민의 설렘 가득한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 12회는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의 달라진 변화를 세밀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떨림을 고스란히 전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부터 집에 도착하기까지 긴장과 어색함이 감돈 이들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끝까지 지켜봤다. 괜한 아쉬움에 손을 흔든 둘에게선 전과 다른 핑크빛의 기운이 흘렀다.

특히 지호는 아내가 예쁘냐는 어른들의 물음에 이삐다고 했습니다”라는 그의 답 메시지를 보고 마치 소녀처럼 수줍게 좋아했다. 그는 이후로도 하루 종일 세희와 키스한 생각만 떠오르며 거의 일상생활 불가 상태에 이른 것이다.


이렇게 내 안의 모든 연애세포가 깨어나 버렸다”며 시작된 지호의 ‘남편앓이는 세희와 함께 있을 때도 여지없이 계속됐다. 거리의 노래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인 듯 슬며시 웃고 데이트에서 손을 잡고 싶어 괜히 손을 꼼지락 거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지호와 세희의 한 때는 화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그야말로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세희가 그토록 타인에게 벽을 두고 살아오게 된 사연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 정민(이청아 분)에게 상처를 준 아픈 기억 때문에 또 다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두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방송 말미, 지호로 인해 점점 마음의 벽을 깨고 마침내 용기를 내 다가간 세희. 그의 조심스러운 결심에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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