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상호가 연쇄살인마 만들어"…서해순 오늘 형사고소
입력 2017-11-14 19:32  | 수정 2017-11-14 20:36
【 앵커멘트 】
오늘(14일) 서해순 씨가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이상호 기자와 고 김광석 씨의 형 광복 씨를 형사고소했습니다.
서 씨의 변호인은 이들이 서해순 씨를 연쇄살인마로 만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해순 씨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가 경찰에 두툼한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곧이어 취재진과 만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복 씨가 서 씨를 범죄자로 몰아갔다며 성토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훈 / 서해순 씨 변호사
- "이상호 기자 등이 서해순 씨를 연쇄살인마로 만든 것에 대해서 매우 잘못됐다고 하는 것을 법적으로 밝히겠다는 겁니다."

공소시효가 끝났더라도 증거가 나오면 재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김광석법'을 추진 중인 안민석 의원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 훈 / 서해순 씨 변호사
- "김광석법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명칭입니다. 계속 (입법) 청원운동을 한다든가 그 이름을 붙인다든가 한다면 그분들에 대해서도 적절한 법적 조치…."

또 경찰에 김광석 씨의 죽음에 대해서도 재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 씨는 법원에 영화 '김광석'의 상영 중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이상호 기자와 김광복 씨도 이번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양측의 치열한 법적 다툼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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