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병헌 "왜곡보도, 언론중재위 제소"…청와대는 '침묵'
입력 2017-11-14 19:30  | 수정 2017-11-14 20:18
【 앵커멘트 】
이런 검찰 분위기와 달리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어제 검찰 비판에 이어 오늘은 언론 보도에 각을 세웠습니다.
일부 언론이 왜곡보도를 하고 있다며 언론중재위 제소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전병헌 정무수석.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또 언론에서 너무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보도는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특히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후원을 하자 국회 상임위에서 자신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보도를 지목하며 "황당한 왜곡보도"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그건 아주 전형적인 왜곡보도여서 언론중재위에 제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 수석은 자신의 전직 비서관들이 구속된 것은 송구하다면서도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재차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전 수석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수사에 대한 압력으로 비칠 수 있고, 해당 의혹이 현 정부 출범 전에 벌어진 일이라 섣부른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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