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형공원 품은 `綠세권` 단지 눈길
입력 2017-11-14 17:38  | 수정 2017-11-14 18:24

최근 단지 앞에 대형공원을 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공원에는 일반적인 소규모 근린공원과 달리 생태교육장, 컨벤션센터, 캠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자녀 교육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한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총 청약자수 1만2734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23.63대1로 1순위 마감했다. 단지 주변에는 국제 규격 축구장의 표준규모인 7140㎡의 약 90배인 강동그린웨이 64만 여㎡ 규모의 명일공원이 있어 관심도가 높았다.
대형공원과 가까운 단지는 프리미엄도 강세다. 경기 광명역파크자이 전용 84㎡는 지난 2014년 10월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는 4억2135만원였지만 지난 5월에는 5억2316만원에 거래돼 약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단지 앞에는 18만 여㎡ 규모의 안양새물공원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연내에도 단지 앞 대형공원을 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원개발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4블록에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291세대)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 남쪽에는 내년말까지 완성될 예정인 27만여㎡ 규모의 선납숲공원(가칭)이 조성 중이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 43번지에 길동신동아3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366세대 중 8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25만 여㎡ 규모의 길동공원이 있으며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천호대로 이용이 용이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53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주변을 광교산(582m)이 둘러싸고 있는 것은 물론 남측으로 20만 여㎡ 규모의 수지생태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금성백조는 11월 경기 김포에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6층 단지로 아파트 701세대, 오피스텔 78실 규모다. 단지 옆으로 11만 여㎡ 규모의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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