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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랩, 3분기 영업손 235만달러…전년比 적자전환
입력 2017-11-14 16:43 

잉글우드랩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235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92만달러로 8.4%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404만달러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영업손실은 전 분기보다 14.4%(원화 기준 14.2%) 대폭 축소했으며 4분기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잉글우드랩은 올해 색조 사업 진출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설비구축으로 약 80억원을 투자, 색조 화장품전문 개발인력을 충원하는 등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서 모발·바디·색조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한국업체의 인수를 통한 업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인천에 위치한 색조화장품 공장 설비 구축은 마무리 단계이며 이미 첫 주문이 이뤄져 향후 대량 주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색조 사업의 첫 주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주문량을 늘려 내년도에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우드랩은 미국에 법인을 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화장품 업체 특성상 매출인식이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제품 납품 시부터 수익으로 잡히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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