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대 버스킹 피해 여성 "이젠 버스킹이 무서워요"
입력 2017-11-14 16:39  | 수정 2017-11-14 17:59


댄스팀 '하람꾼'이 홍대 버스킹 공연 도중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폭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이 모 씨(20)는 MBN과 통화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제 머리채를 잡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사람들이 저를 보고 웃고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수치스럽고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이에요"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 씨는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고, 공연 당시 해당 노래가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있었지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논란이 된 오늘에서야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씨는 버스킹 공연을 좋아하고 즐겨왔지만 비슷한 일을 당할까 두려워 공연을 보면 피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가 임병두 씨는 지나가는 시민을 억지로 갑자기 잡아다 머리를 잡고 폭력행사를 의도한 것이 아니다”며 큰 액션으로 좀 더 큰 즐거움을 함께 공유 하고자 했었다”고 해명하는 사과문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김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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