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트럼프 중대발표와 관련 "북한 문제 긴밀한 협의 지속"
입력 2017-11-14 16:29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중대 성명' 발표를 예고한 데 대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긴밀한 협의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대 성명의 내용에 대해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한국과의 무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성과와 관련해 '중대성명'을 15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 대변인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묻자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제재와 압박, 그리고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한다는 일치되고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원칙적 입장만 내놨다. 이어 "한미 양국은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하에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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