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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입성’ 대표팀, 강행군-우천 변수 속 컨디션 관리 주의보
입력 2017-11-14 15:59  | 수정 2017-11-14 16:01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APBC2017 야구대표팀이 14일 결전의 장소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사진=한이정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도쿄) 황석조 기자] 대표팀이 결전의 땅 도쿄에 입성했다. 첫째 날은 일정 없는 휴식. 강행군과 상이한 일본 날씨 변수 속 이르게 여독을 해소하는 게 중요해졌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APBC 2017 대표팀이 14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부터 긴 여정의 채비를 시작한 대표팀은 김포공항서 인터뷰와 각오를 다진 뒤 도쿄로 출발했다. 도쿄에 들어선 뒤에는 별도의 행사 없이 선수단 숙소로 향했다. 이른 새벽부터 진행된 이동에다가 전날(13일)까지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기에 4일 훈련 1일 휴식 패턴을 지켰다. 대표팀은 15일 오후부터 공식행사 및 훈련에 나선다.
선 감독은 출국에 앞서 한 숨도 못 잤다”고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전을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으나 동시에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임해줬다.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결의에 찬 각오도 숨기지 않았다.
도쿄는 현재 이따금씩 빗방울이 내리고 있는 상태. 돔구장에서 대회가 열리기에 우천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나 고단한 선수들의 몸 상태를 감안한다면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약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쌀쌀한 서울에 비해 온도도 다소 높다. 체감상 더욱 두드러지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선 감독은 훈련 기간 내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선수들의 부상위험에 대해 적지 않게 신경을 썼다. 마지막까지도 부상 및 컨디션 난조는 대표팀 전력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 다행스러운 부분은 하주석, 박민우 등 훈련 기간 동안 부상을 당했던 핵심자원들이 정상적으로 회복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대표팀 뿐만 아니라 일본도 이날 훈련지인 미야자키에서 도쿄로 이동했다. 일본과 대만 모두 이동일을 감안해 별도의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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