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문진 "김장겸 해임은 MBC 정상화 위한 불가피한 조치"
입력 2017-11-14 15:52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는 MBC를 하루빨리 정상화함으로써 국민의 시청권과 알권리를 복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14일 밝혔다.
방문진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사장은 특정 이념, 특정 정치세력을 대변하는 극도의 편파방송을 통해 국민을 분열로 이끌었고 MBC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게끔 만들었다"며 해임 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파업사태를 풀 수 있는 아무런 대책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방문진이 이 시점에서 더 이상 김 사장의 해임을 늦추는 것은 국민과 시청자의 뜻에 크게 반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C가 권력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고 공적 책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향후 새로운 사장 선임을 통해 붕괴된 MBC의 공영성, 공정성, 공익성과 망가진 조직을 복원하고 이른 시일 내에 MBC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문진은 전날 임시이사회에서 이사 6명 중 5명의 찬성으로 김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다. 고영주 전 이사장 등 야당 측 이사 3명은 임시이사회에 불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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