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한 당신 떠나라" 항공업계, 수험생 대상 이벤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항공업계가 수험생 마케팅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14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에게 국내선 전 노선을 정규운임 기준 30%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탑승일은 수능을 마친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로, 동반 1인은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의 활력 증진은 물론 대학 면접과 대입설명회 참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인 항공권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웹,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며, 예약센터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등 6개 노선이 대상이다. 정규 운임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할인'과 '동반자 할인' 할인코드를 선택하면 된다. 탑승 수속 시 수능 수험표, 수시 포함 대입지원서, 원서접수증 중 한 개를 제시해야 한다.
진에어는 오는 20일부터 국내선을 대상으로 수험생 할인에 들어가며, 이스타항공도 국내선 할인을 준비 중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30일 자정까지 홈페이지 회원에 한정해 수능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3월 24일까지로, 항공 운임 기준 일본 노선과 마카오 노선을 편도 5만원에 판매한다.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노선은 편도 9만원이며, 괌은 10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2일까지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를 대상으로 '힐링 이벤트'를 이어간다.
수능을 함께 준비한 친구나 수능에 도움을 준 부모님, 수능에 애쓴 자녀의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 빨래, 연극 에덴미용실·라이어 2탄, CGV 이용권, 빕스 샐러드바 이용권, 도미노피자,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이하이 앨범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24일 아시아나항공 게시판을 통해 발표한다. 수험생 대상 이벤트인 만큼 당첨 시 수험표를 확인한 후 경품을 발송한다.
티웨이항공은 공식 페이스북에 수능 응원메시지를 달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