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머크 `머크 소셜 번역 프로젝트`
입력 2017-11-14 15:03 

한국 머크는 주한 독일문화원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작가와 번역가들이 교류하면서 소설을 번역하는 머크 소셜 번역 프로젝트(Merck Social Translation Project)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머크는 내년 머크 창립 350주년을 맞아 독일 문학작품 한 권을 10개의 아시아 언어로 번역하는 국경을 넘는 번역가 네트워크가 출범시켰다. 번역된 작품은 2018년에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달력을 통해 한국의 미술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아시아 각국의 번역가 10명이 방한해 독일의 유명 작가인 토마스 멜레의 소설 '등 뒤의 세상'에 대한 소셜 번역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 책은 벵갈어, 중국어 번체, 중국어 간체, 일본어, 한국어, 마라티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 10개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글렌 영 한국머크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번역 자체뿐만 아니라 번역가와 작가간에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문화적 이해를 공유하고 생각을 교류하는 등 상호 소통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콘텐츠와 기술에 대한 머크의 시각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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