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군 귀순 병사 집도의 "장기오염 심각해 열흘이 고비"
입력 2017-11-14 11:33 

지난 13일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으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14일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열흘 동안은 고비를 계속 넘어가야 할 것"이라며 "상처 입은 장기가 분변의 오염이 심각해 강제로 봉합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가 변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있고, 출혈이 심해 쇼크 상태에서 수술했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있다"며 환자의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섣불리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북한군 귀순 병사는 향후 2차·3차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이어 "(2차 수술은) 내일이나 모레 환자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원칙적으로도 48∼72시간 관찰 후 2차 수술에 들어간다"고 향후 수술 계획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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