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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신과 함께’ 우정출연→30회까지 촬영…속았다”
입력 2017-11-14 11:29 
신과 함께 이정재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신과 함께에 우정 출연을 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이정재는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에서 (염라대왕 역을 제안 받고) 연기를 오래하긴 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이런 역할까지 하게 됐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우정출연을 해줄 수 있냐는 제안을 받아서 좋다고 했다. 사실 굉장히 작은 역할이었다. 길면 이틀, 짧으면 하루 만에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랬는데 이후에 전화가 와서는 우정출연을 하겠다고 했으면 이왕이면 좋은 역할을 하는 게 어떠하겠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염라대왕 역할을 해달라고 해서 시나리오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알았다고 했는데, 의상, 분장 등 테스트만 3일이 걸리더라.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2편까지 나오더라. 우정 출연이 30회가 됐다, 감독님과 저의 우정이 이 정도로 깊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우정이 깊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20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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