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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미래의 뮤비래] 워너원 ‘beautiful’, 파란만장한 11명의 청춘들
입력 2017-11-14 11:04 
워너원 ‘뷰티풀’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워너원이 ‘뷰티풀(Beautiful) 뮤직비디오 통해 불완전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오후 6시 워너원 첫 번째 미니앨범 ‘1X1=1(To Be One)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이 공개됐다.

‘1-1=0은 11명의 멤버들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림과 동시에 그들의 곁을 지키는 워너블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워너원에게 워너블이 없다면 지금의 완전한 워너원은 없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타이틀곡 ‘뷰티풀(Beautiful)은 혼자였던 과거의 두려움과 간절한 그리움으로 표현되는 바람에 대한 이야기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기존 뮤직비디오는 평균 4분정도이지만 워너원의 신곡 ‘뷰티풀 뮤직비디오는 8분으로 구성됐다. 4분 안에 담기에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낼 수 없어 2배 정도 긴 분량의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졌다.

◇ ‘뷰티풀 MV 속 강다니엘과 옹성우가 친형제?

‘뷰티풀 뮤직비디오는 강다니엘과 옹성우 위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강다니엘과 옹성우는 각 차다니엘과 차성우로 극중 형제로 등장한다. 어린 시절 두 사람은 헤어지고 각자 그리워하며 형제를 찾아 헤맨다. 그러던 도중 두 사람은 서로를 찾는 전단지를 들고 있다가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 웃고 우는 청춘의 현실

강다니엘과 옹성우 외에도 워너원 멤버들도 뷰티풀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황민현은 옹성우와 함께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는 친구로, 나머지 멤버들은 강다니엘과 복싱선수를 꿈꾸는 친구로 등장한다.

특히 이들은 갖은 고난과 힘겨움 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나름 즐겁게 살아가는데, 이와 같은 상황은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또 친구들과 함께 당구를 즐기는 모습, 장난치는 모습, 꿈을 향해 나가는 모습 든 남자들의 진한 우정이 그려져 한편의 청춘 영화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워너원 ‘뷰티풀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차형제의 짧은 만남 그리고 비극적 결말

‘뷰티풀 뮤직비디오 속 차다니엘(강다니엘 분)과 차성우(옹성우 분)의 만남은 그리 길지 않았다. 경찰 시험에 합격한 차성우와 갖고 싶어 했던 오토바이를 산 차다니엘에게 불행이 닥쳐왔기 때문이다.

차다니엘은 우연히 친구들이 패싸움하는 것을 목격한다. 박지훈이 때린 상대방이 심하게 다친 것을 발견하며 난감해 한다. 이때 차성우가 등장해 동생인 차다니엘 대신 감옥에 들어간다. 이후 차다니엘과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좋아하는 오토바이를 팔고, 차성우는 동생이 오토바이를 판 것을 알고는 다시 사주기 위해 막노동을 한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낼 듯싶었으나 차성우는 이내 노동 현장에서 쓰러져 계단 밑으로 추락하고, 차다니엘은 복싱 대회 중 쓰러져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뷰티풀 뮤직비디오는 두 사람의 뒷이야기를 알려주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끝난다. 극중 두 사람의 생사를 알 수 없지만 뮤직비디오를 통해 청춘들의 고된 삶, 아픔, 고민 등을 느낄 수 있었다.

◇ 뮤직비디오 스토리와 제목 ‘뷰티풀의 연관성

‘뷰티풀은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다.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청춘 자체가 아름답다는 의미 혹은 힘들고 고되지만 응원한다는 의미의 ‘뷰티풀로 해석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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