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평창에서 5G 네트워크 기술검증 박차
입력 2017-11-14 10:36 
KT 직원들이 5G 단말을 탑재한 차량을 이용해 5G 기지국 간 핸드오버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KT는 평창 5G 규격 기반으로 기지국 간 자동 '핸드오버' 기술을 개발해 3㎞ 일반도로에서 이동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번 검증에서 5G 단말을 탑재한 차량 내에서 실시간 대용량 스트리밍, 모바일 고화질 CCTV,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서비스 등을 테스트했다.
핸드오버란 단말기가 연결된 기지국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해도 끊김 없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28㎓ 대역에서 5G 단말기의 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빔포밍(Beam forming) 기반의 핸드오버 기술이 필수다. 이번 5G 도로망에 적용된 핸드오버 기술은 단말이 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기지국 간 빔 추적 핸드오버를 수행한다.
3㎞ 일반도로 전 구간에서 핸드오버를 시험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5G 서비스가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확인함으로 KT의 5G 핸드오버 기술이 상용 가능한 수준임을 검증했다.
KT는 지난 5월 최고 속도 110㎞/h로 달리는 서울-인천 간 공항철도 객차에서 5G를 통한 기가급 데이터 전송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고속도로 위 100㎞/h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에서 5G 네트워크에 연결해 5G-SLT(스카이라이프LTE)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도 성공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에 5G 이동통신의 핵심기술인 빔포밍 기반 핸드오버 기술을 일반도로에서 검증함으로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시대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KT는 향후 완벽한 5G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들에게 차별화된 5G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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