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랙베리의 귀환…CJ헬로, `키원 블랙` 국내 단독 출시
입력 2017-11-14 10:15 
키원 블랙 [사진 제공 = CJ헬로, TCL]

CJ헬로의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이 '블랙베리 쿼티폰'을 단독으로 국내 출시한다.
CJ헬로는 이달 말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80개 대리점을 통해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을 예약 가입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출시일은 다음달 초로 가격은 50만대 후반대라고 전해졌다.
블랙베리는 물리적 쿼티(QUERTY) 자판으로 유명한 스마트폰 브랜드다. 키원 블랙은 TCL이 지난해 말 블랙베리를 인수한 후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블랙베리 운영체제(OS)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사용 편리성을 더했다.
쿼티 자판 특성상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한 제품은 한국어 각인이 없는데, CJ헬로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음과 모음이 새겨져있다.

류근영 TCL커뮤니케이션코리아 블랙베리 담당 이사는 "사용자의 정보 보호를 위해 최고의 보안 솔루션을 지원하고 동시에 한국어 쿼티 자판을 적용했다"면서 "자판 각인 색깔도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고급 모델로 램 4GB, 내장 메모리 64GB를 지원한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있어 저장공간을 최대 256GB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해외 일부 국가에 출시된 다른 모델 사양은 램 3GB, 내장 메모리 32GB다.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이 아니지만 신속한 사후서비스(A/S)도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전국 105개 동부대우서비스센터와 행복AS센터를 찾아 수리하면 된다.
김종열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국내 단말기 시장이 프리미엄 폰 중심으로 획일화돼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라인업 확대로 단말기 선택권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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