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발 중단 '60일'…북 "우리 전략자산은 황금산·황금벌·황금해"
입력 2017-11-14 10:08  | 수정 2017-11-14 12:33
【 앵커멘트 】
북한과 미국간 미묘한 밀당 속에, 북한이 무력 도발을 중단한 지 이제 60일이 넘었습니다.
요즘은 내부 경제를 챙기는데 더 집중하고 있는데, 대북제재에 따른 경제난이 사회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지난 9월 15일, 일본 열도를 넘기는 사거리로 화성-12형을 쏜 북한.」

▶ 인터뷰 : 북한 화성-12형 발사 보도 (지난 9월 16일)
- "화성-12형이 온 행성을 뒤흔들며 창공높이 치솟아올랐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완전 파괴'를 언급하자,「김정은은 직접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북한 김정은 성명 (지난 9월 22일)
-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

「 최고 수위의 위협이었지만, 실제로는 지난 60일 동안 북한의 도발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김정은은 옥수수 농장을 둘러보거나 화장품 공장을 다니는 민생행보를 보였습니다.

「 북한 매체는 "미국의 3대 전략자산은 대륙간탄도미사일·핵전략폭격기·핵전략잠수함이라지만 우리 3대 전략자산은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 각각 과수업과 농업·수산업 풍년을 표현한 말로 생산성 증대를 재촉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지난 9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 등과 비교 시 군사적 대응 조치 위협이 없고…."

대북제재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민생 경제를 챙겨 사회 불안을 최대한 잠재우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전민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