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열려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60일간 도발하지 않은 것을 대화로 이어질 긍정적 신호로 간주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진지하고 의미 있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목적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북한이 약 60일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이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라고 말한 적 있다. 이에 대해 애덤스 대변인은 즉답을 피하면서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도발을 자제할 책임이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 미국이 북한의 인권실태를 좌시하지 않고 있다고 애덤스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여전히 주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가하는 세계 최악의 인권 유린국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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