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장겸 해임 보도' 배현진, 양치사건부터 피구대첩까지
입력 2017-11-14 09:45  | 수정 2017-11-15 10:05


배현진 앵커는 1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해임 소식을 직접 보도했습니다.

이에 배현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배현진과 관련된 일명 '양치 대첩'과 '피구 대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양윤경 MBC 기자가 현 MBC 상황에 대한 인터뷰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양치질 사건'을 언급하며 알려졌습니다.

그는 여자화장실에서 배현진씨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길래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으니 물을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말했는데, 배현진씨가 ‘양치하는데 물 쓰는 걸 선배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후 부장이 부른 뒤 이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써야 했고 심지어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는 사실 관계 확인 차 CCTV도 돌려봤다고 하더라”며 당장 인사가 나진 않았지만 정기 인사 때 인사가 났다. 배현진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돼 블랙리스트에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명 '피구 대첩'은 신동진 MBC 아나운서가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공개한 일화입니다.

그는 "2012년 파업을 하고 1년 후에 아나운서국을 다시 돌아갔는데 분위기가 뒤숭숭하니 아나운서국 차원에서 화합 체육대회를 열었는데 그 중 게임 하나가 피구게임 이었다”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내가 공을 던질 차례였는데 딱히 제가 배현진씨를 일부러 타깃으로 삼았던 것이 아니고 앞에 눈에 띄어 배현진씨를 굳히 피해 다른 사람을 맞힌다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배현진씨 다리를 살짝 맞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신 아나운서는 왜냐하면 그때 배현진 씨를 좀 사측이 보호하고 감싸는 이런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제가 일부러 타깃을 했던 것이 아닌데 그냥 게임 차원에서 맞혔는데 맞히고 나서 일주일 있다가 제가 또 부당 전보가 난 거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장겸 전 사장의 해임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장겸 나갔으니, 이제 배현진이 나갈 차례다. 그간 MBC 사측의 앵무새 역할을 했다", "이제 양치대첩 그만하고 물러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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