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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태루, 父 이진관에 속아 트로트가수 됐다..."녹음가이드라더니 타이틀곡"
입력 2017-11-14 09:24  | 수정 2017-11-14 09:27
이진관, 이태루 부자.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이태루가 아버지 이진관에게 속아 트로트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트로트 가수 이진관과 아들 이태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태루는 엄마는 여자다'로 주목받는 신인 트로트 가수. '인생은 미완성', '오늘처럼' 등으로 사랑 받은 이진관의 아들이다.
이진관은 "제가 강제로 트로트 가수를 시켰다"며 "아이돌이나 발라드 가수를 하기에는 나이가 많았다"라고 트로트 가수를 권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무대를 뛰고 있다. 아들이랑 다니니까 좋다. 대화도 많아졌다"며 즐거워 했다.
이에 이태루는 "저는 너무 힘들다. 지방행사라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데 차에서 잔소리를 쉬지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루는 "원래 발라드를 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녹음 가이드를 떠야겠다고 해서 갔는데 녹음을 너무 엄하게 했다. '엄마도 여자다'라는 노래였는데 며칠 뒤에 제 타이틀곡이 됐다. 완전히 속았다"며 타이틀곡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태루는 자신의 본명을 쓰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작명소에서 이름을 50개나 받아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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