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14일 국내 서비스 시작
입력 2017-11-14 09:13  | 수정 2017-11-21 09:38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고 14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한국 퍼블리싱(서비스·유통)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배틀그라운드의 서버를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 떨어진 100명의 이용자가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사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싸움을 벌이는 형식의 게임이다. 국내 게임방송으로 입소문을 타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와 펍지 주식회사는 지난달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통합서버로 게임을 운영한다고 했으나 서버 분리가 게임실행 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고 판단해 스팀과 카카오 서버의 분리를 결정했다. 일명 '핵'으로 불리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등의 조치에도 용이하다고 보고 있다.

양사는 서버 분리를 위한 추가개발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 1인 플레이 모드인 '솔로'를 우선 선보일 방침이다. '듀오'와 '스쿼드' 등의 모드는 12월 중순 이후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더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양사의 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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