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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北병사 수술` 이국종 교수, 드라마 ‘골든타임’ ‘낭만닥터 김사부’ 실제 모델
입력 2017-11-14 09:08  | 수정 2017-11-14 09:34
'명의3.0' 이국종 교수. 사진| EBS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북한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화제다.
이국종 교수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의 수술을 아주대병원에서 집도했다. 이에 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증폭된 것.
이국종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완치시켰다. 위급한 수술이 일상인 외과의사 중 대표적 인물로 드라마 ‘골든타임, ‘낭만닥터 김사부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의사라는 직업적 소신과 진정성으로 2010년 백악관 감사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1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국종 교수를 모델로 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제공|SBS

이국종 교수는 JTBC 예능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방송에서 이 교수는 ‘아덴만의 영웅이라는 호칭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 그때 목숨 걸고 접전했던 건 군인들이었다. 그 분들이 목숨을 걸고 작전을 했는데 내 이름이 괜히 오르내리는 것 같아 쑥스럽다”고 말하며 겸손한 인품을 자랑한바 있다.
한편, 수술을 마친 귀순 병사는 현재 개복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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