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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하리수와 트랜스젠더 설전 #낙태죄 폐지 청원...`돈키호테 행보`
입력 2017-11-14 09:01  | 수정 2017-11-14 09:45
한서희. 사진| 한서희 인스타그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가수연습생 한서희가 연일 화제다. 탑과 대마초를 피워 파문을 몰고온 한서희는 집행유예 선고 뒤에는 걸그룹 준비중인 근황을 알리는가 하면, 페미니스트라고 자처하며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며 논란을 부르고 있다.
지난 이틀간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가 트랜스젠더 출신 방송인 하리수와 설전을 벌였다.
한서희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흠 하지만 전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추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나원..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겁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하리수는 13일 한서희의 인성을 문제 삼으며 공개 저격했다. 하리수는 "병 때문에 혹은 암에 걸려 자궁적출 받으신 분들도 계신데 저글에 따르면 그분들도 다 여자가 아닌거죠?! 저 페미니스트도 뭐도 아니고 논쟁도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서희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발언이 하리수와 설전으로 이어지자 이날 오후 다시 입장을 밝혔다. 한서희는 "여러분들에게 한번 묻고 싶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에서 언제 한번이라도 트랜스젠더 분들이 여혐(여성혐오)하는 부분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해 본적 있으세요? 지금 유투브에만 가도 트렌스젠더 분들의 여혐방송 동영상이 굉장히 많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 트랜스 젠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선 여성 멸시, 선 여성 혐오에 대한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저를 그저 관종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내게 됐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합니다”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낙태죄 폐지 청원 독려한 한서희. 사진|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그런가하면 한서희는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낙태죄 폐지 청원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서희는 지난달 28일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0만명 정도 참여했고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측에서 직접 답변한다고 합니다. 참여하는 방법(청와대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국민소통 광장 들어가시고 국민청원 들어가시면 됩니다.)1분도 안걸려요"라는 글로 낙태죄 폐지 청원 독려를 한 바 있다. 이어 다음날 "낙태합법화에 대한 청원의 찬성 인원이 2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몇몇분들께서 제 덕분인것 같다고 해주시는데 그건 정말 아닌것같고 여성분들께서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신 결과인것 같아요.역시 큰일은 여자가#WOMENPOWER"고 게재한 바 있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한서희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누리꾼들은 "물의를 일으켰다면 자숙을 좀 하자", "누가 관종일까", "자꾸 관심가져 주니까 저런다", "지금 이 시간 땀흘리는 연습생들 화날라" 등의 댓글로 그의 돈키호테 같은 행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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