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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 만장일치로 NL 올해의 신인 선정
입력 2017-11-14 08:52  | 수정 2017-11-14 08:58
코디 벨린저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주전 1루수 코디 벨린저(22)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벨린저는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투표인단 30명으로부터 모두 1위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로 다저스에 지명된 벨린저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 132경기에서 타율 0.267 출루율 0.352 장타율 0.581 39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1루와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그는 39개의 홈런을 때리며 마이크 피아자가 세운 다저스 신인 최다 홈런 기록뿐만 아니라 월리 버거(1930), 프랭크 로빈슨(1956)이 세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벨린저의 수상으로 다저스는 지난해 코리 시거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신인을 배출했다. 다저스가 연속으로 올해의 신인을 받은 것은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에릭 캐로스, 마이크 피아자, 라울 몬데시, 노모 히데오, 토드 홀랜스워스가 연속 수상한 이후 처음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폴 데용은 2위표 15개, 3위표 11개로 56점을 얻어 2위에 올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조시 벨은 2위표 10개, 3위표 2개로 32점을 얻어 3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12점),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10점), 마누엘 마고(샌디에이고, 5점),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3점),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1점), 이안 햅(컵스, 1점)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양 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는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ESPN'에 따르면, 양 리그에서 모두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1987(마크 맥과이어, 베니토 산티아고), 1993(팀 샐먼, 마이크 피아자), 1997년(노마 가르시아파라, 스캇 롤렌)에 이어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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